E&F PE, KG ETS 폐기물 사업부 품는다

입력 2022-02-11 15:46   수정 2022-02-11 15:51

이 기사는 02월 11일 15: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F프라이빗에쿼티(PE)가 KG그룹의 폐기물 사업부 KG ETS를 품는다.

KG ETS는 11일 공시를 통해 환경에너지 및 신소재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E&F P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F는 물적분할해 신설된 법인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매각금액은 5000억원대 수준이다. 매각주관사는 EY한영이다.

KG ETS의 폐기물 사업부는 경기 시흥에 있는 수도권 대형 폐기물 업체다. 폐기물 사업부는 KG ETS에서 철강 및 항만 부문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크다. 전국에서 폐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 자리한 데다 산업 폐기물뿐 아니라 의료 폐기물, 특수 폐기물 처리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동반 매각하는 신소재 사업부는 금속 폐기물에서 신금속을 추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산화동 분야 시장 점유율 1위(43%)다.

KG ETS의 2020년 실적은 연결 기준 1539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이었다. 폐기물 처리 수요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지난해 실적은 훨씬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된다.

E&F는 이번 투자를 최근 조성한 5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환경 분야 투자에 보다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E&F PE는 주로 환경, 건자재 분야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다. 옛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출신은 임태호 대표를 중심으로 환경분야 전문가들이 운용인력으로 대거 포진해 있다. 지난해 국내외 건설사, 대형 PEF를 제치고 5000억원 규모의 국내 폐기물 업체인 코엔텍, 새한환경 인수에 성공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이누스, 아이코닉스, 코오롱환경에너지, 삼덕개발 등을 인수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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